• ▲ '2019 판 페스티벌' 포스터.ⓒ극단 산울림
    ▲ '2019 판 페스티벌' 포스터.ⓒ극단 산울림
    극단 산울림이 신나는 예술축제 판을 깔아놓는다.

    '2019 판 페스티벌'이 11월 4일부터 24일까지 소극장 산울림, 카페 언플러그드, 산울림 아트앤크래프트에서 열린다.

    2016년 처음 시작한 '판 페스티벌'은 다양한 예술장르의 아티스트들에게 말 그대로 '판'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인디음악밴드, 독립영화, 다원예술, 연극단체 등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4개의 장소에서 독립영화 배급사 3군데를 포함해 총 29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했다. 

    올해는 극단 산울림 창단 50주년을 맞아 독립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하는 '월요 상영회'와 함께 지난 50년간 산울림에서 선보여온 작품들 중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고도를 기다리며', '이방인' 세 편을 선정해 공연 실황을 상영할 예정이다.

    극단 산울림 측은 '판 페스티벌'에 대해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해보자는 취지를 넘어 보다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홍대의 대표적인 인디 음악공연장인 카페 언플러그드와 협력해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문화 활성화와 문화공간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축제의 모델을 제시하고, 각 장소가 문화예술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하고자 한다. 관객들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