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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렐조카쥬 발레단 '프레스코화' 공연 장면.ⓒLG아트센터
프랑스 현대무용 거장 앙쥴랭 프레조카쥬의 최신작이 한국 관객을 만난다.앙쥴랭 프렐조카쥬가 이끄는 프렐조카쥬 발레단의 '프레스코화(La Fresque)'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프렐조카쥬 발레단은 2014년 장 폴 고티에와 협업했던 '스노우 화이트'를 포함해 지금까지 다섯 차례 내한한 바 있으며, LG아트센터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앙쥴랭 프렐조카쥬는 지난 35년간 50여편이 넘는 작품들을 안무하며 무용계 최고 영예 중 하나인 '브누아 드 라 당스'와 '베시 어워드'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프레스코화'는 중국의 '요재지이(聊齋志異)'에 수록된 '벽화'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요재지이'는 작가 포송령이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귀신, 도깨비, 신선 등의 기이한 이야기를 묶어 집필한 소설집으로 중국판 '아라비안 나이트'라고 불린다.'벽화'는 오래된 절을 방문한 남자가 벽에 그려진 긴 머리의 여인의 모습에 매혹 그림돼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프렐조카쥬는 중국의 몽환적인 설화를 바탕으로 현실과 재현, 꿈과 현실의 경계에 대해 탐구한다.이 작품에서는 머리카락의 움직임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데, 공연이 시작하면 긴 머리카락이 공중에 떠다니는 듯한 이미지가 그려진다. 그림 속 여인들로 등장하는 다섯 명의 무용수들은 긴 머리카락를 전후좌우로 흔들며 인상적인 군무를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