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김명길 휘하 인사들, 지난 주말 1박 회동… 트럼프, 결과 보고받은 뒤 文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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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이 지난 주말 평양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실무접촉을 가졌다고 동아일보가 26일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 ▲ 지난 6월 말 판문점에서 열린 한미북 정상 간의 만남.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을 방문하기 전인 지난 주말, 미국의 북핵 실무자들이 평양에 도착해 북한 실무자들과 비핵화 협상에 대한 사전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한 여권 핵심 관계자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 휘하 인사들이 평양에서 만났다”며 “이들은 비핵화 실무협상을 어떻게 시작할지를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동아일보에 밝혔다.
트럼프, ‘평양 접촉’ 결과 보고받고 文과 회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 실무진의) 평양 접촉 결과를 보고받은 뒤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면서 “문 대통령 또한 물밑 채널을 통해 미북 사전접촉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에서 과감한 외교(bold diplomacy)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평양에서의 사전접촉에 기반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외교부는 25일 "지난 주말 미북 평양 접촉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