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 직전 '미안해' 문자" 보도에 외교부 "사실 아니다" 발끈
  • ▲ 지난 22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22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이하 지소미아)이 종료된 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장관에게 사과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TV조선이 23일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TV조선은 “고노 일본 외무상이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지소미아 파기만은 막아 달라’고 요청했고, 강경화 장관은 ‘귀국 후 문재인 대통령과 이야기를 해볼 예정’이라며 외교적 노력을 시사했다”는 소식통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튿날 오후 3시, 강경화 장관이 귀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던 시간에 청와대는 NSC를 열어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했고, 강 장관은 인천 공항에 도착한 뒤에 파기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고노 외무상이 일본에 도착해 휴대전화를 켜보니, 강 장관에게서 ‘곧 청와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가 와 있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주장을 소개하며 “(지소미아 연장을 위해)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유감이라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외교부는 해당 보도가 나간 뒤 “강경화 장관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