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부동산 공방 격화 … SNS 설전 확전張 "SNS 정치 말고 관세·민생 메시지 담아야"
  •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설 연휴 기간 부동산 정책을 둘러싸고 이재명 대통령과 이어진 SNS 공방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질문에 답하느라 이번 설은 차례도 지내지 못하고 과로사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대통령은 SNS에는 부동산만 담기고 있는데, 대통령 SNS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환율, 물가, 일자리도 담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14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다주택자를 겁박한다는 장 대표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며 "손해를 감수할지 더 나은 선택을 할지 각자의 자유"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지난 17일 SNS를 통해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다음 날 "사회악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장 대표가 노모 거주 주택 사례를 언급한 데 대해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자가용 별장, 소멸 위험 지역의 세컨드하우스 같은 건 누구도 문제삼지 않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SNS 정치 방식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야당 대표도 만나는 것이 껄끄러우면 SNS로 소통하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것도 껄끄러우면 SNS로라도 관세 협상을 잘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