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전후 동해로…北에 "긴장조성 중단하라" 촉구…日에 관련정보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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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쪽으로 쏘았다. 8일 만이다. 군은 관련 정보를 일본에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가안보회의(NSC)를 열어 북한에게 “군사적 긴장조성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NSC에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 ▲ 북한이 24일 오전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쏘았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 7월 25일 발사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6시45분, 7시2분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미상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km,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이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으며, 일본이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현재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유효하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오전 8시3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는 오늘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며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최근 비난해온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NSC 또한 북한이 남북미 정상 간에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속히 미북 간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NSC 회의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