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젤' 공연 장면.(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유니버설발레단
    ▲ '지젤' 공연 장면.(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유니버설발레단
    낭만발레의 걸작 '지젤'이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윤진호)가 주최하고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제작하는 발레 '지젤'이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공연한다.

    충무아트센터의 발레시리즈는 유니버설발레단과 2014년부터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여름방학기간 온 가족이 관람하기에 좋은 공연으로 매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1985년 국내 초연부터 러시아의 마린스키 버전을 지키고 있다. 1999년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에 이어 이듬해 그리스, 독일,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2막으로 구성된 '지젤'은 귀족 신분의 남자와 평범한 시골처녀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과 배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초자연적 사랑을 그린다. 특히 2막에서 푸른 달빛 아래 꽃잎처럼 흩날리는 순백의 튜튜를 입은 24명의 '윌리'들이 풀어내는 아름답고 정교한 군무가 환상적이다. 

    이번 공연에서 '지젤' 역은 수석무용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알브레히트'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유니버설발레단 주역으로 자리매김을 한 홍향기와 베테랑 무용수 이동탁을 비롯해 한상이·간토지 오콤비얀바, 최지원·마밍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