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 챔버 공연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홍향기·이동탁 등 출연
  • ▲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포스터.ⓒ국립정동극장
    ▲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포스터.ⓒ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대표 김희철)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처음 공연을 함께 선보인다.

    양 측은 지난해 문화예술공연산업 활성화를 위해 MOU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는 9월 10~11일 '백조의 호수', 17~18일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초청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챔버시리즈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통해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며, 친근한 해설이 더해진다. 주로 대극장 무대에 올랐던 두 작품을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만큼 발레의 정교한 움직임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함께 섬세한 동작과 고난이도의 안무가 돋보인다. 악마 로트바르트의 저주를 받아 백조로 변하는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와 그를 구하려는 왕자 지그프리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백조들의 환상적인 군무가 호숫가 장면은 관람의 백미로 꼽힌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가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동화적 감성과 클래식 발레의 우아함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발레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백조의 호수'에서' 오데트' 역에 홍향기·한상이, '지그프리드' 역은 이동탁·강민우가 맡는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로라' 역에 홍향기·손유희, '데지레' 역에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강민우가 캐스팅됐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단체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올리게 돼 의미가 더 크다"며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밀도 높은 발레 공연을 관객들이 많이 찾아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