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사실,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 충분히 인지”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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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은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아직까지는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를 끝내겠다는 의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김정은은 나와의 약속을 깨지 않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대단히 흥미로운 이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완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방해하거나 끝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점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으며, ‘딜(Deal)’은 성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두고 미국 언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곁들여 보도하고 있다. <복스닷컴>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듣고 대단히 화를 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의 공식 반응은 “일단 지켜본다”는 것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리핑을 했다.
백악관은 같은 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오늘 행동(미사일 발사)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필요에 따라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도 “지금 순간에는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으며,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 같은 태도 또한 여러 가지 설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도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를 쉽게 깨버리는 것은 두려워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