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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연 스틸.ⓒ에스앤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스쿨 오브 락'이 월드투어를 앞두고 각계 아티스트와 전문가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영화(2003년)가 원작이다. 록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가 신분을 속이고 초등학교 임시교사가 돼 반 학생들과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브로드웨이와 2016년 웨스트엔드 초연에서 성공을 거두며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에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영국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등을 수상했다.
작품의 묘미는 배우들이 연기, 노래뿐만 아니라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뮤지컬로 남다른 에너지를 뿜어낸다. 밴드 딕펑스는 "마지막 라이브 장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떠올리게 한다. 잊고 있었던 락 스피릿을 깨워준다"고 말했다.
웹툰 작가 김풍은 "공연장을 나온 지금까지도 두근거리고 소름이 돋는다"고 평했으며, 방송인 박경림은 "연주가 시작되는 순간 자리에 앉아있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교수는 "배우들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춤, 노래, 연주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스쿨 밴드에 감탄한다"며 적극 추천했다.
리뷰 영상을 올린 영화 콘텐츠 유튜버 발없는새는 "엄청난 배우들의 연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움이 원작보다 훨씬 컸다. 마지막 듀이와 스쿨 밴드의 폭발적인 라이브는 이 작품의 모든 것을 담은 것 같다. 영화보다 더 짜릿했다"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탄생시킨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기쁨(Joy)에 관한 작품으로 준비하는 내내 내가 느꼈던 즐거움을 관객들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6월 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며, 이후 9월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