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시데레우스' 포스터 & 전체 캐스트.(왼쪽 상단부터 갈릴레오 役 고영·정민·박민성, 케플러役 신성민·정욱진·신주협, 마리아役 김보정·나하나)ⓒ랑
    ▲ 뮤지컬 '시데레우스' 포스터 & 전체 캐스트.(왼쪽 상단부터 갈릴레오 役 고영·정민·박민성, 케플러役 신성민·정욱진·신주협, 마리아役 김보정·나하나)ⓒ랑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약 2년여 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정식 공연으로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창작뮤지컬 '시데레우스'는 4월 17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을 확정 짓고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품은 갈릴레오가 저술한 '시데레우스 눈치우스'라는 책의 제목에서 따왔다. 2017년 6월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창작 아카데미 독회에서 처음 공개한 후, 2017 충무아트센터의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블랙앤블루' 시즌4에서 리딩공연을 올린 바 있다.

    이야기는 케플러가 '우주의 신비'라는 연구에 대한 편지를 갈릴레오에게 보내면서 시작된다. 17세기 지동설을 주장하면 '이단'이라는 죄로 화형에 처해지던 그 시절, 시대가 외면한 진실을 찾기 위한 두 수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여정을 다룬다. 

    '블랙앤블루' 리딩까지는 2인극이었지만 본 공연에서는 갈릴레오의 딸이었던 수녀 마리아를 등장시킴으로써 지동설 연구의 위험과 모두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시대의 혼란을 대변한다. 

    낯선 젊은 수학자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비운의 천재 '갈릴레오' 역에는 고영빈·정민·박민성이 캐스팅됐다. '우주의 신비'를 집필하며 갈릴레오에게 연구를 제안하는 '케플러' 역은 신성민·정욱진·신주협이 출연한다.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로 강인함을 지닌 '마리아'는 김보정과 나하나가 번갈아 맡는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공연장 안을 하나의 작은 우주로 표현하고자 영상을 활용한 무대미술을 선보인다. 또 4인조 라이브 밴드를 구성해 풍부하고 생생한 연주로 작품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오는 14일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