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지린성에 北노동자 지속적 유입·라진항 통해 北수산물 밀수입"
  • ▲ 중국 지린성에서 보이는 북한 마을(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 ⓒ뉴시스
    ▲ 중국 지린성에서 보이는 북한 마을(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 ⓒ뉴시스
    유엔의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북한 노동자와 수입 금지 물품인 북한산 수산물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한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성 훈춘시의 제약 및 의류공장에 북한 노동자 2천여 명이 일하고 있으며, 수시로 북한 노동자들이 해당 지역에 신규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북제재로 수입이 금지된 북한산 수산물은 거래업자들의 밀수입 등으로 재래시장에서 활발히 유통되고 있었다. 지린성의 수산물 거래업자들은 주로 북한 라진항을 통해 밀수입 수산물이 중국에 들어오며, 특히 북한산 게가 인기가 많다고 SCMP에 전했다. 

    대북제재 결의 2375호, 북한 노동자 신규 고용 금지
    지난해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5호는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고용을 금지하고, 2019년 말까지 모두 귀국하도록 하고 있다. SCMP는 "중국 기업들은 자국민에 비해 임금이 절반 수준인 북한 노동자를 선호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