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 맡은 임종석… 靑 "공동선언 점검하고 파악하는 게 추진위 업무"
  • ▲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강원도 철원군 6사단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모습. ⓒ뉴시스 DB
    ▲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강원도 철원군 6사단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모습. ⓒ뉴시스 DB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7일 비무장지대(DMZ) 남북공동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방문해 정치권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신설 된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이 DMZ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임종석 실장은 이행추진위원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남북공동선언 관련) 다양한 상황을 점검하고 진척을 파악하는 게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의 기본 업무"라면서 이렇게 알렸다.

    임종석 실장이 찾은 DMZ 현장은 지난 1일부터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다. 이 일대는 한국전쟁 당시 남북간 고지 쟁탈전을 벌인 곳이다. 정부와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200구 및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구 등이 묻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북은 지난달 평양공동선을 통해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바다. 또 부속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DMZ 평화지대화를 위한 공동유해발굴'에 합의했다. 

    한편 이번 DMZ 현장 방문에는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여권 관계자 30여명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