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일정 소화…'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력 방안 논의할 듯
  •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오른쪽).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오른쪽).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친교행사, 확대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체결, 언론공동 발표,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작년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하여 양국 관계를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다"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방문으로 인도네시아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상호방문을 실시한 아세안 국가가 된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우호협력 관계 및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역내 평화·번영 및 국제무대에서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중견국간 협의체)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외교를 더욱 다변화·다원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해달라는 당부도 할 것으로 보인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18일 평양에서 개최된다.

    또한 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구체적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역·투자, 인프라, 농업, 보건, 국방·방산,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