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55회 방송의 날 축하연 참석, "국민들 방송 통해 정상회담에 함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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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제55회 방송의 날 축사에서 "우리 방송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했다"며 "정치 권력이 아무리 짓눌러도 결국 국민의 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방송의날 축하연에 참석한 모습.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지난 10년 우리 방송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민들은 우리 방송의 공공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참담하게 바라봐야 했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없어야 할 일"이라고 규정하면서 "방송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공적 책임에 대한 끊임 없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흔들림 없이 바로 세워달라, 정부도 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며 "국민의 신뢰가 온전히 회복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불필요한 규제는 제거하고 간섭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특별히 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송의 역할이 크다"고 했다. 정부 정책을 조명하는 방송의 중요성도 함께 당부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저는 4.27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서 정상회담 현장을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 의제나 성과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정부가 기획했지만 군사분계선 위의 파란색 도보다리, 정상 간의 대화를 대신한 바람소리와 새소리를 고스란히 전한 것은 우리 방송"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은 현장과 국민 사이를 연결하는 소통의 통로"라면서 "국민들은 방송을 통해 정상회담에 함께하며 평화의 소중함과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