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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인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8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73세.고인은 지난해 11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으나 암이 재발해 취임 3개월 만에 자진사퇴했다.전남 목포 태생의 故 황현산은 날카로운 시 감식자, 빼어난 산문가, 신뢰할 만한 불문학 번역자로 불린다. 그는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과정을 마쳤다.경남대와 강원대 교수를 거쳐 1999년부터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번역비평학회의 초대 회장을 맡았다. 미당문학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고 2012년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을 받는 등 문학평론가로도 명성을 쌓았다.저서로는 5만부 넘게 팔린 첫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해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다. 지난 6월에는 산문집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을 펴냈다.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 9일은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이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