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슝 시의원 선거 ‘첸칭미’ 무소속 후보 “당선되면 김정은 만날 것”
  • 오는 11월 열리는 대만 지방의회 선거에서 김정은과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사진을 앞세운 이색 후보가 등장했다.

    대만 제2의 도시 카오슝(高雄) 시의원에 출마 예정인 무소속 첸칭미(陳淸茂) 후보는 선거 포스터에 “용감하게 주장하고, 행동하며, 쟁취한다”란 문구와 함께 김정은의 사진을 같이 게재했다. 첸 후보는 필자와 메신저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 또한 대만 동부 화롄(花蓮) 시의원에 출마하는 무소속 첸렌즈(陳仁治) 후보는 선거 포스터에 마약사범에게 즉결사살 명령을 내리고 있는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사진을 올려놓았다. 첸 후보는 CNN 필리핀과의 인터뷰에서 “마약근절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결단력을 존경하기 때문에 그의 사진을 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