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관보 “EU 각국서 대규모 불법 대북송금…대량살상무기 개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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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국가인 벨라루스가 북한에 대규모 불법 송금을 한 정찰총국 요원과 그 가족들을 2017년 추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 정찰총국 요원의 이름은 ‘김수광’이라고 한다.
- ▲ 벨라루스 주재 북한대사관. ⓒ투트바이 닷컴-벨라루스 피드 화면캡쳐.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4월 벨라루스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이행 보고서를 인용, 2017년 12월 北정찰총국 요원인 1976년생 남성 ‘김수광’을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럽연랍(EU) 또한 김수광을 포함한 북한인 4명을 불법 대북송금 혐의로 대북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한다. 명단에 오른 북한인은 김수광과 부인 김경희, 김수광의 부모 김용남, 장철희라고 한다.
김수광은 벨라루스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위장했으며 영문 이름을 철자를 바꿔서 사용해가며 활동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EU 회원국에 가족 명의로 여러 개의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북한에 대규모 불법 송금을 자행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김수광은 2017년 6월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 명단에 올랐고, 2017년 12월에는 한국의 추가 독자제재 대상자로 지목됐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