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특별수사단이 발표할 것을 청와대가 서둘러 발표… 수사는 명명백백하게 해야" 논평
  • ▲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보복 발언 관련 논평하고 있다. ⓒ뉴시스 DB
    ▲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보복 발언 관련 논평하고 있다. ⓒ뉴시스 DB

    바른미래당이 청와대가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관련 문건을 공개한 것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는 특별수사단에서 당연히 발표되어야 할 문건을 청와대가 나서서 발표하는 것은 최근 최저임금 문제로 대통령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정치적 술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만기친람 청와대가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이 직접 나서서 기무사의 계엄령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대통령의 지시로 국방부에 특별수사단이 꾸려져서 수사를  시작한 지 겨우 며칠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계엄령 문건 내용은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계엄군 배치, 계엄 포고문, 계엄 사령관, 언론 통제 등이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포함되어 있음을 거론하며 "오늘 발표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21세기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을 지켜야 할 국군이 우리 국민들을 억압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은 어떠한 것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며 "기무사 계엄령 특별수사단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