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 외 14명, CIQ로 방북…오는 24일 남북 공동연구조사단 첫 회의 개최
  • 남북이 20일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에 나선다. 오는 24일에는 서해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을 점검할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측 공동연구조사단 6명과 공동점검을 위한 인원 9명 등 총 15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 무렵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북했다. 북측에서는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외 6명이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이들은 동해선 군사분계선에서 북측 금강산청년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점검한 뒤 공동조사단 회의를 통해 실무회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오는 24일에도 서해 경의선 공동점검을 실시하고 종료 후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4·27 정상회담'에서 '동해선·경의선 철도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판문점에서는 남북 철도협력분과회담을 열고 7월 중순 공동점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남북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