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산림협력분과회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
  • 남북한이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산림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및 접경지역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지난 4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류광수 산림청 차장과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상림총국 부총국장을 각 수석대표와 단장으로 한 양측 대표단들이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양묘화 현대화·임농복합경영·산불방지 공동대응 등 산림 조성과 보호를 위해 단계적 추진하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산림 조성과 보호 부문 관련 과학기술 교류를 비롯해 산림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남북은 아울러 접경지역에 대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 중순께 병해충 방제 지역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측은 병해충 방제에 대한 필요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남북은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 공동 보도문 전문]

    남과 북은 2018년 7월 4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은 실천적 대책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1. 남과 북은 양묘장 현대화, 임농 복합 경영, 산불 방지 공동 대응, 사방 사업 등 산림 조성과 보호를 위한 협력 문제들을 상호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산림 병해충 방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당면하여 남북 접경지역과 해당 지역에 대한 병해충 공동 방제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병해충 방제 지역에 대한 현장 방문을 7월 중순에 진행하며 남측은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대책을 세우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산림 조성과 보호 부문에서 이룩된 과학 기술 성과들의 교류를 비롯하여 산림 과학 기술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남북 산림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기구 조직과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하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 교환을 통하여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7월 4일

    판 문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