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정상회담 이어 해야 할 작업이 굉장히 많다, 늦기 전에 재방북해야”
  • ▲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에서 미국 경제의 재건에 대해 설명하는 마이크 폼페오 美국무장관. ⓒ美디트로이트 경제클럽 공개사진.
    ▲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에서 미국 경제의 재건에 대해 설명하는 마이크 폼페오 美국무장관. ⓒ美디트로이트 경제클럽 공개사진.
    마이크 폼페오 美국무장관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北정상회담 후속 조치, 즉 북한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폼페오 美국무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경제 관련 행사에서 “북한과 해야 할 작업들이 굉장히 많다. 너무 늦기 전에 가야 한다”며 방북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폼페오 美국무장관은 “싱가포르에서 만든 美北 간 합의를 따를 수 있도록 논의를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에도 미국이 먼저 양보했다”는 지적에 폼페오 美국무장관은 “김정은은 북한을 완전히 비핵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이는 핵무기뿐만 아니라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폼페오 美국무장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비핵화를 이행하면 그의 요구대로 정전 협정을 (종전 체제로) 바꿔 체제를 보장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폼페오 美국무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美北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잘 설득했으며, 북한과의 ‘합의’대로 이뤄지면 전 세계가 평화와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을 내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