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무한동력'이 배역별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에서 '무한동력' 배우들은 익살스럽고 코믹한 모습부터 진지한 모습까지 다양한 표정을 통해 원작 웹툰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내고 있다.

    극의 주인공인 '장선재' 역의 오종혁은 27세 취준생으로 변모했다. 같은 역할의 김바다는 대학을 막 졸업하고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장선재'의 모습을 담기 위해 회색으로 탈색하고 있던 머리를 현장에서 다시 갈색으로 염색하기도 했다.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임철수는 뿔테 안경과 삼선슬리퍼를 통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진기한' 역으로 변신했다. 안지환 역시 트레이닝복 단벌 청년의 코믹함을 한껏 부각했다.

    초연에 이어 수자와 수동의 아버지 '한원식' 역을 맡은 김태한은 원조 '한원식'답게 능숙하고 빠르게 촬영을 끝마쳤다. 윤석원은 무한동력기관을 발명 중인 철물점 주인 '한원식'의 모습을 담기 위해 의상으로 준비된 작업복에 기름때를 더 묻히는 열의를 보였다.

    실질적인 하숙집 운영자인 고3 수험생 '한수자' 역의 박란주와 정소리, 질풍노도의 고1 '한수동' 역의 신재범은 교복을 입으며 작품 속 캐릭터들로 분했다. 정우연과 김윤지는 히피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김솔'의 자유롭고 당당한 매력을 드러냈다.

    원작 웹툰 연재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무한동력'은 우리 주변에 있을 만한 하숙집 주인, 취업 준비생, 공무원 고시생, 고3 수험생, 비정규직 알바생, 사춘기 청소년 캐릭터들이 등장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4월 24일부터 2018년 7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아도르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