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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주범 장길성, 북 정찰총국장 됐다”는데…정부는 모르쇠 일관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천안함 폭침 당시 김영철→장길성→잠수정장 지휘체계”

입력 2018-03-21 16:03 | 수정 2018-03-21 18:12

▲ 2010년 4월 24일, 거의 한 달 만에 바다 위로 나온 천안함 함수 부분. 천안함 폭침의 실무 책임자가 정찰총국장으로 임명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년 10월에 나왔던 ‘장길성 정찰총국장 임명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공전문가인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의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중앙일보’는 지난 20일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당시 실무를 맡았던 장길성이 현재 정찰총국장을 맡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유동열 원장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천안함 폭침 때 지휘 계통은 김정일 또는 김정은의 명령을 받은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이 장길성 정찰국장에게 명령을 내리면, 그가 일선 잠수정장에게 다시 명령을 내리는 구조였다고 한다.

유동열 원장은 2009년 김정일의 명령에 따라 창설한 정찰총국이 1983년 아웅산 테러, 19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2009년 황장엽 前노동당 비서 암살 공작 등에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0년 3월 당시 장길성이 맡았던 정찰국은 배수량 130톤짜리 ‘연어급’ 잠수정을 운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유동열 원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장길성은 2017년 4월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전후로 북한군 상장(한국군 중장에 해당)으로 진급했고, 같은 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군사위원회 위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 됐다고 한다.

유동열 원장은 2016년 초 김영철이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 임명된 뒤 한동안 장길성이 국장 대리로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유동열 원장이 밝힌 장길성의 정찰총국장 임명은 2017년 10월 일본 ‘도쿄신문’에서 보도했던 내용과도 비슷하다.

당시 日‘도쿄신문’은 당시 “2016년 초 김영철이 통일전선부장에 임명된 뒤 장길성이 2017년 9월 이전에 정찰총국장으로 임명된 것 같다”는 중국 주재 북한 소식통들의 이야기를 인용해 보도했다.

日‘도쿄신문’은 해당 보도에서 “올해 70살인 장길성은 인민무력부 정찰국 시절부터 근무했던 인물로 현재 북한 권력층에서 급부상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김정은이 정찰총국 조직을 개편했다는 미확인 첩보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장길성이 정찰총국장에 임명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통일부의 반응은 미지근 하다.

통일부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길성의 정찰총국장 임명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북한 매체가 2017년 10월 장길성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노동당 중앙 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그가 정찰총국장인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는 답변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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