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개교 1,398명 대상으로 교육 실시, 윤리의식 12.5% 향상
  • ▲ 방송통신위원회.ⓒ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하는 맞춤형 인터넷 윤리교육이 청소년들의 윤리의식 개선에 상당 부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맞춤형 인터넷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수혜자를 대상으로 윤리의식 변화를 분석한 결과, 교육을 받기 이전 78.3점에서 교육 이후 88.1점으로 약9.8점(12.5%)이 향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율동아리인 '한국인터넷드림단' 48개교 1,39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교육 전·후의 인터넷 윤리의식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책임의식 14.4% △존중의식 11.6% △절제의식 11.2%의 순서로 윤리의식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정별로는 학생들의 접근과 이해가 쉬운 '예술체험형 교육'이 93점을 받아,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사이버폭력예방 교원연수교육' 91.3점, '사이버폭력 강사파견형 교육' 90.1점 순이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2018년에는 장애청소년,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윤리교육을 신설하고, 인형극, 뮤지컬 공연교육, 게임형 교구활용 등의 체감형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