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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의 배우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이번에 공개된 포토는 불후의 명곡 '메모리(Memory)'의 주역 로라 에밋(그리자벨라 역)과 사회자 고양이 애덤 베일리(멍커스트 랩 역)이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모습이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한국어 메시지를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한 배우들은 2018 황금 개띠 해에 맞는 재치 있는 문구와 전통 민화 속 강아지와 고양이를 그린 연하장으로도 소개돼 눈길을 끈다.버선부터 노리개, 비녀 등의 화려한 장신구는 물론 가채를 직접 써본 로라 에밋은 "무거운 가채를 소화한 한국 여인들이 정말 존경스럽다.(웃음) 2018년 새해 카드를 이 한복 사진으로 쓰고 싶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애덤 베일리 역시 망건과 상투 등의 한복을 입고 각 장신구가 어떤 용도인지, 언제 쓰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처음 접하는 한국의 전통 의상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두 배우 모두 "전국 곳곳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인상 깊어 꼭 입어보고 싶었다"라며 처음 입어본 한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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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촬영은 프리미엄 웨딩 매거진 투브라이드(toBRIDE) 1~2월 합본호와 함께한 신년 특별 화보로 모든 한복 디자인을 맡은 김예진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니콜라스 케이지 등의 한복을 만든 명장이다.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뮤지컬 '캣츠'는 전 세계 30개국, 8천만 명이 관람한 명작이다. T.S 엘리엇의 시를 원작으로 고양이들의 매력과 인생을 담은 깊이 있는 메시지,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을 자랑한다.현재 전국 투어 중이며 대구, 창원, 의정부 공연을 마친 후 2018년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마지막 티켓 오픈은 오는 3일 오후 2시 예정돼 있다. 관람료 5만~15만원. 문의 1577-3363.[사진=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