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 이경성 / (우) 양손프로젝트(왼쪽부터 양종욱, 양조아, 박지혜, 손상규)
    ▲ ▲(좌) 이경성 / (우) 양손프로젝트(왼쪽부터 양종욱, 양조아, 박지혜, 손상규)
    이경성과 양손프로젝트가 올해도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으로 뭉친다.

    두산아트센터는 10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이경성의 '비포 애프터', 양손프로젝트의 '마이 아이즈 웬트 다크'를 차례로 선보인다.

    '비포 애프터'는 지난해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초연 당시 시의성 있는 주제의식과 개인에서 출발하여 사회문제로 확산한 극적 구성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경성은 동시대의 이슈를 통해 공간의 역사, 미디어, 몸 등을 탐구하는 연출가로, '비포 애프터'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 이후 일상의 기억과 경험을 소재로 우리 삶과 사건의 관계를 살펴본다.

    신작 '마이 아이즈 웬트 다크'를 선보이는 양손프로젝트는 배우 손상규, 양조아, 양종욱과 연출 박지혜로 구성된 소규모 연극그룹이다. 팀원 모두 작품 선정을 포함한 전체 창작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결정하는 공동창작 방식으로 작업해 오고 있다. 

    2002년 발생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마이 아이즈 웬트 다크'는 관제소 실수로 발생한 항공 사고 때문에 가족을 잃은 니콜라이 코슬로프가 직접 관제사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트라우마로 인한 타인의 고통을 통해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2008년부터 시작한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은 공연 분야의 만 40세 이하 젊은 창작자에게 3~5년간 신작 제작, 워크숍 및 해외 리서치 작업 등 창작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양손프로젝트, 이경성 외에도 이자람, 김은성, 성기웅, 여신동 등이 두산아트센터와 함께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비포 애프터', '마이 아이즈 웬트 다크'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두산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