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동식 발사대 통한 탄도미사일 발사…사전 징후 포착 어려워
  • ▲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을 때 발령해 오던 '파괴조치 명령'을 상시화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패트리어트(PAC-3) 요격미사일.ⓒ日'NHK'중계영상 캡쳐
    ▲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을 때 발령해 오던 '파괴조치 명령'을 상시화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패트리어트(PAC-3) 요격미사일.ⓒ日'NHK'중계영상 캡쳐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을 때에만 발령해 오던 '파괴조치 명령'을 상시화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日'NHK'가 5일 보도했다.

    日'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 사전 징후 포착이 어려운 이동식 발사대(TEL)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문제로 보고, 항시 파괴명령을 발령된 상태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아키타(秋田)현 앞바다 약 250km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떨어졌으나, 당시 발사 징후 파악을 하지 못해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은 또한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한국과 일본을 사정권에 둔 노동미사일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파악했을 때에만 발령하던 '파괴 조치 명령'을 발사 징후와는 관계없이 상시 발령토록 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日'NHK'에 "파괴 조치 명령이 상시 발령되면, 고성능 레이더를 갖춘 이지스함과 지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패트리어트(PAC3) 부대를 상시 배치해 요격태세를 강화하게 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