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국제공조 바탕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 높여야”
  •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우간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무세베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우간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무세베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한국자유총연맹이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 성과와 관련해 환영 성명을 냈다.

    연맹은 박 대통령의 순방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 수립과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유총연맹은,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에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점, 북핵 폐기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한 점, 우간다와 북한 간 협력관계 중단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낸 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창조경제 발전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한 점 등을 박 대통령의 순방 주요 성과로 꼽았다.

    연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호혜적 동반자-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맹은 한·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 개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의 철저한 이행,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한국의 통일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사실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긴밀한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여,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본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다음은 연맹의 환영 성명 전문.

    성 명 서

    한국자유총연맹(중앙회장 김경재)은 박근헤 대통령이 이번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5.25.~6.4.)을 통해 경제, 안보 등 폭넓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다음과 같이 환영의 뜻을 표한다.

    1.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순방을 통해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를 출범시키고 북핵 폐기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한 한편 우간다와 북한 간 협력관계 중단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낸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제국이 개발경험과 자원을 주고받는 호혜의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1.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최첨단 과학기술과 우수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창조경제 발전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한 데 주목하며, 이같은 합의가 수교 130년의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값진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인식한다.

    1. 우리는 박 대통령이 한·불 정상회담에서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 유엔 안보리 재재의 철저한 이행과 필요시 추가조치 강구에 합의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대한민국의 통일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을 크게 환영하며, 이처럼 긴밀한 국제공조를 기반으로 북핵 압박의 강도를 한층 높여 북한의 핵 포기와 본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을 정부당국에 촉구한다.

    1. 우리는 박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에서 거둔 폭넓은 외교적 성과가 양자 간 상생과 번영의 새 시대로 이어지도록 종합적인 이행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을 정부당국에 요구하며, 이에 대한 협조를 아끼지 말 것을 국회와 정치권에 당부한다.

    1. 우리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에서 확인된 국제사회의 전방위 북핵 압박을 북한이 계속 거부할 경우 정권 자체의 붕괴는 물론 북한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될 것임을 엄중 경고하며, 하루빨리 시대착오적인 ‘핵-경제 병진’ 의 헛된 꿈을 접고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올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

    2016년 6월 7일.

    한국자유총연맹 500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