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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5년 만에 증가…“일시적 현상 아닌 듯”

2016년 5월 말까지 590명, 전년 대비 16% 증가…정부 “해외 근로자 탈출 영향”

입력 2016-06-07 10:03 | 수정 2016-06-07 13:14

▲ 김정은 집권 후 감소했던 탈북자 수가 올 들어 증가추세라고 통일부가 지난 5일 밝혔다. 정부 일각에서는 탈북자 증가 원인 가운데 하나로 해외파견 북한근로자를 꼽기도 했다. ⓒ2016년 1월 北해외근로자 관련 KBS 보도화면 캡쳐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 조금씩 감소 추세에 있던 탈북자 수가 올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일부가 발표했다.

지난 5일 통일부는 2016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탈북자 통계를 공개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까지 탈북한 사람은 590명.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한다.

탈북자 집계가 마무리 된 지난 4월 말까지 통계를 봐도 2015년 424명이던 것이 2016년에는 493명으로 증가했다.

통일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일시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는 9월이나 10월에는 국내 탈북자 수가 3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탈북자 수는 2만 9,300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부 등 대북관련 부처들은 2016년 들어 탈북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로 김정은 체제의 주민 억압과 착취, ‘장마당 체제’를 통해 의식주를 자급자족하려는 분위기의 증가, 해외 근로자 증가를 통한 외부 정보 유입 등을 꼽고 있다고 한다.

탈북자는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한 2011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정부는 中-北 접경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장마당’에 물건을 내다파는 보따리 상인들에 대해 가혹한 처벌을 한 것이 탈북자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5년 만에 탈북자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 김정은의 통제가 북한 주민들에게 잘 먹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북 관련 부처 일각에서는 최소 4만여 명, 최대 10만여 명에 이르는 해외파견 북한근로자들 사이에서 ‘탈출’ 조짐이 보이고, 이들 해외파견 북한근로자들이 귀국하면서 외부 정보가 북한 내부로 유입되고 있어, 탈북 움직임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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