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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北외교관, 거액 챙겨 귀순"

"태영호 공사보다 앞선 7월 초 탈북, 제3국 거쳐 한국에 입국"

입력 2016-09-02 11:29 | 수정 2016-09-02 16:06

▲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무역대표부에서 근무하다 지난 7월 탈북한 북한 외교관이 대표부 보유 자금을 챙겨 도주한 뒤 한국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관련 '연합뉴스TV' 보도영상 일부.ⓒ'연합뉴스TV' 보도영상 캡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무역대표부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북한 외교관이 외화벌이로 모은 상당한 액수의 자금을 챙겨 한국으로 귀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러시아 현지 소식통을 인용, 해당 외교관의 귀순 시점은 지난 7월 초라고 전했다.

그동안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의 탈북 소식은 이미 전해졌으나 상세한 정황과 최종 행선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외교관은 한국에 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북한 무역대표부 소속 김철성 3등 서기관이나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보다 먼저 탈북했다고 한다.

러시아 현지 소식통은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있는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탈북해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간 것으로 안다"면서 "1등 서기관급 외교관으로 부인, 자녀와 함께 탈북했으며, 무역대표부가 외화벌이로 모은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챙겨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의 말이 사실이라면 최근 국제 사회의 전방위적 대북제재로 외화벌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은 또 한 번 타격을 입은 것이다. 더불어 체제 단속을 위해 '공포정치'를 시행하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체면을 구긴 게 됐다.

무역대표부 외교관은 북한 무역성에서 파견돼 해외공관에서 무역 업무 및 북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조달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舊소련권 가운데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지역 외에 벨라루스에도 파견돼 있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외교관 한국 입국 보도와 관련해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태영호 공사의 탈출과 한국 입국과 관련해서는 각종 억측이 난무해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례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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