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李 대통령은 직접 만난 적도 없다""추미애·김용민이 밑줄 쳐 조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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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검찰 개혁은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이 대통령을 제가 직접 만나 개혁 의지가 없는데 설득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갈라치기"라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데 따른 일각의 해석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정 대표는 법안 최종안이 나온 지 하루 만인 전날 김 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당·청 간 협의 과정을 언급했다.이에 대해 정 대표는 의총에서 "어떤 큰 일이 있고 나면 뒷얘기가 전해지기도 하는데 잘못 전해져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며 "정청래가 밑줄 치며 이 대통령을 설득했다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과 김용민 (법사위) 간사가 밑줄 치며 조항을 검토한 것까지 사실이다. 이 대통령은 직접 만난 적도 없다"며 "마치 이 대통령은 개혁 의지가 없는데 제가 설득한 것처럼 이 또한 갈라치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의총 후 국회 본회의에서 두 개의 검찰 개편 법안 중 공소청법을 먼저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대응에 나섰다.이날 민주당 의총에서는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운영에 비협조적이라며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는 발언도 나왔다.상임위 재분배 문제는 이 대통령이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위원장인 정무위를 지목해 "아무 것도 못 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무위는 아예 열리지 않는 등 오히려 국정 발목을 잡는 국익과 관련된 법안도 막는 행태가 되면 상임위 배분은 나눠먹기 식으로 해서는 안 되겠다"며 "실제로 상임위 배분을 재검토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맞다"고 공감을 표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다시 한 번 국익과 관련된 것을 협상으로 삼지 말라"고 했다.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속도를 내려는 개헌 움직임에도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다.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우 의장과 개헌에 찬성하는 6개 정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언급하며 "이 자리에서 5·18 및 부마항쟁 정신 수록, 지방 분권 강화, 계엄 요건 강화 등을 담은 개헌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역시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