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강준우 결혼.. 장미여관, '유부남 밴드' 완성국세청, YG엔터 세무조사 착수..역외탈세 여부 집중 조사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5월 7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어린이날부터 나흘간의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기간에 결혼식을 올린 분이 등장했다고요? 이건 좀 민폐 아닌가요?

    ▲조광형 = 민폐인가요? 하하. 그래도 연휴 시간에 열리는 결혼식이기 때문에 하객들도 나들이 가는 기분으로 참석했을 것 같은데요.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록밴드 장미여관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강준우입니다.

    강준우는 방금 전 12시 30분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화촉을 밝혔습니다. 이날 결혼식에선 신부와 한 순간도 떨어져 있기 싫다는 신랑의 마음을 담아 신랑 신부가 동시에 입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5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하는데요. 이로써 장미여관은 완벽한 유부남 밴드가 됐습니다.

    △진행자 = 맞아요. 지난 3월에는 육중완씨가 결혼식을 올렸었죠? 마지막으로 강준우씨도 이렇게 천생연분을 만나게 됐군요. 그나저나 이날 결혼식 사회를 아주 유명한 분이 보셨다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정형돈이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 악화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인데요. 이날 결혼식에선 모처럼 만에 마이크를 잡고 특유의 입담을 발휘해 결혼식을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후문입니다. 정형돈은 지난해 2월에도 장미여관 멤버인 윤장현의 결혼식 사회를 맡은 적이 있어 다시 한 번 이 팀과의 끈끈한 의리를 선보였습니다.

    △진행자 = 장미여관의 강준우씨,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스타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는데요. 한류스타 송혜교는 지난 4일 방송된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내레이션으로 목소리 재능기부를 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몸이 아픈 아이들과 서울대 어린이병원 김민선 교수의 고군분투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는데요. 방송 당일엔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날 서울 명동에서는 UN국제구호단체가 주관하는 기아 아동 돕기 모금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개그맨 김병조, 배우 배종옥, 한지민, 윤소이, 박진희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이날 오전에는 배우 김희애와 이서진이 한 도네이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관심을 모았는데요. 김희애는 지난해에 이어 이 프로그램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는 후문입니다.

    ‘기부천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가수 션은 이날 한 종편프로그램에 나와 평소 기부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는데요. 현재 자신이 후원하는 아이들이 전세계에 900명 가량이 되는데 나중에 그 아이들이 크면 다 만나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고, 10억 정도를 모아 아내 이름으로 기부재단을 만드는 게 꿈이라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 션씨는 얼마 전에 루게릭병원 모금을 위해 1주일에 만 번의 팔굽혀펴기를 하고 1천만원을 기부한 적도 있잖아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스타들이 앞장서서 남을 돕는데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중견배우 이수나씨가 지난 4일 오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측근은 "이수나씨가 원인불명의 병세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데 구체적인 상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5일 정도에는 이수나씨에 대한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아직까지 무슨 일로 이수나씨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 보도를 보니까 이수나씨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어떤 상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쪼록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중국의 한 그룹에서 포상휴가를 받은 직원 4,000명이 지난 6일 서울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삼계탕 파티를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북경의 한 회사에 갔다가 "식사 대접 한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던 게 이번 삼계탕 파티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이날 파티에는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삼계탕 4,000인분과 인삼주, 캔맥주, 홍삼 드링크 4,000개가 소비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재미있는 건요, 송중기-송혜교가 주연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에서 삼계탕에 대한 인기가 부쩍 높아졌다는 겁니다.

    실제로 드라마 속에서 송중기와 진구가 송혜교와 김지원에게 삼계탕을 요리해 선물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에 따라 일각에선 한류드라마 덕분으로 '치맥 열풍'에 이어 '삼계탕 열풍'까지 일 조짐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드라마 한 편으로 삼계탕이 덩달아 잘 팔리고 있다는 게 정말 믿겨지지가 않는데요. 아무튼 한류열풍이 이 드라마를 통해서 다시 재점화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8년 만에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세청 조사2국은 최근 YG엔터에 대해 역외탈세, 자회사 설립, 사옥 부지 매입 등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 8년 동안 YG엔터가 코스닥 상장사 2개를 보유한 시가총액 8,000억대의 회사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매출 줄이기 등의 수법으로 법인세를 누락한 사실은 없는지, 사업 투자 과정에서 법규를 어기고 세금을 포탈한 사실은 없는지를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개의 관련 기업을 거느린 YG엔터는 지난해 연결손익기준으로 매출액 1,931억원을 달성했는데요. 2008년 매출액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이상이 성장한 셈입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YG엔터 소속의 배우 최지우가 지난달 26일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사실입니다. 국세청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연예인 최지우를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는데요.

    일각에선 정기 세무조사 일정을 사전에 알고 있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회사의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수년 전에도 YG엔터는 '홍보 대사 밀어주기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는데요.

    앞서 YG엔터 소속인 2NE1의 박봄은 마약류 약물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적발됐을 당시 2NE1은 법무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홍보대사 자질 문제가 불거졌던 전례가 있죠. 2009년 법무부 홍보대사를 맡았던 빅뱅 멤버들도 당시 연달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동종의 비난을 받았었죠.

    △진행자 = 일단 국세청에선 정기적인 세무조사 차원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일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좀 자제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공교롭게도 이 시기에 최지우씨가 국세청 홍보대사를 맡게 된 점이 절묘하긴 합니다만‥.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