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삼총사', 연극 '장수상회',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 즐길거리 풍성
  •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기간. 6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어버이날인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갑작스럽게 맞은 4일간의 황금연휴에 아직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면 가까운 곳으로 문화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연극, 오페라, 클래식,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통해 보다 풍성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자.

    정의는 반드시 살아있다! 뮤지컬 '삼총사'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 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이전과 달리 배역 모두 평균연령이 낮아져 젊고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한다. 17세기 파리 왕실의 화려한 의상과 긴장감 넘치는 검술대결, 아크로바틱 장면 등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공연 관람 시 최대 40% 가족 할인 및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나이 들어도 로맨스는 있다! 연극 '장수상회'

    황금연휴와 어버이날에도 멀리 떠나지 못하는 부모님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고 싶다면 연극 '장수상회'를선물하는 건 어떨까.​ 5일부터 8일까지 60세 이상(1957년 포함 이전 출생자)가 공연예매 시 본인에 한해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어버이날 4시 공연에는 예매자 추첨을 통해 단 20팀에게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카네이션을 선물한다. 연휴기간 공연에는 누구나 전석 30% 할인된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연극 '장수상회'는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초연된다.

  • 뮤지컬 '친정엄마'로 애틋한 모녀의 정을

    김수로 프로젝트 17탄 뮤지컬 '친정엄마'가 어버이날 추천 1순위 공연으로 손꼽히며 모녀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5월 6일 4시, 8시 공연에 한해 40%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2004년 방송작가 고혜정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이 시대의 엄마와 딸에게 바치는 국민 가족극이다. '친정엄마' 역에는 배우 박정수와 정애리가, 서울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딸 미영'은 박탐희와 이재은이 열연한다. 6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내 자녀의 첫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서울시오페라단은 5월 4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도니제티가 작곡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다. '사랑의 묘약'은 새침하고 도도한 여인 아디나와 순박한 시골청년 네모리노의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제작진을 초청해 황금빛 동화 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의 배경인 이탈리아 시골에서 20세기 초 한국의 시골을 배경으로 옮겼고 양희준, 홍혜란, 허영학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해온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권은 2~12만원이다.

    김연아와 함께한 클래식 명곡들 '더 퀸 온 아이스'

    5월 5일 어린이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크레디아 어린이날 음악회: 더 퀸 온 아이스'는 피겨여왕 김연아, 그 영광의 순가을 함께한 클래식 명곡들을 만날 수 있다. 김연아가 매 시즌마다 선보인 다양항 클래식 음악들을 엮은 앨범 '더 퀸 온 아이스(The Queen on Ice)'의 수록곡 중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모아 들려준다. 클래식 공연 규정으로 그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아이들을 위해 취학 아동에서 5세 이상 관람가로 연령을 대폭 낮추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이번 공연은 클럽발코니,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가족끼리 방문하면 선물이 펑펑 '그레뱅 패밀리 위크'

    황금연휴에 가족끼리 그레뱅 뮤지엄을 방문하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국내 유일의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은 5일부터 8일까지 '그레뱅 패밀리 위크'를 통해 세 가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첫 번째 숨겨진 보물을 찾는 '그레뱅 트레저 헌터'는 테마공간 곳곳에 보물열쇠 카드를 찾으면 해당하는 패밀리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가족의 교훈을 예쁜 캘리그라피 엽서로 선물하는 '가훈 캘리그라피 이벤트'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하루 50 가족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15일까지 방문한 초등학생 관람객들에게는 '그레뱅 활동지'를 무료 제공한다.

    [사진=엠뮤지컬아트, 장수상회문전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세종문화회관, 크레디아, 애플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