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잇따라 SLBM 수중 사출시험
  • ▲ 2015년 5월 신포 앞바다에서 SLBM 발사 시험을 참관하는 김정은.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 2015년 5월 신포 앞바다에서 SLBM 발사 시험을 참관하는 김정은.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4월25일)을 이틀 앞둔 23일 비대칭 전력 가운데 가장 위협적일 것이라는 ‘잠수함발사탄도탄(SLBM)’ 1발을 동해상에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후 6시 30분경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에 이어 이번 SLBM 발사 이후, 다음 도발은 핵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SLBM에 대해서도 성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북한의 SLBM 발사시험에 대한 전망을 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북한의 SLBM 기술이 90% 수준으로 평가해왔다.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에 성공해 SLBM에 탑재할 경우 북한의 핵 위협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우리 군은 2020년까지 SLBM 발사시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잇따라 SLBM 수중 사출시험을 실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