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폭격 능력에 정찰·감시 기능도 포함
  • ▲ 미공군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미공군
    ▲ 미공군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미공군

    미 공군이 차세대 장거리 폭격기(LRS-B) B-21을 최근 공개했다. 미 공군이 공개한 B-21의 개념도를 보면 B-2와 노스롭그루만이 차세대 폭격기(NGB)프로그램에서 구상한 개념과 비슷한 전익기(flying wing)설계다. 

    차세대 폭격기 개발계획은 2009년 현재의 LRS-B 프로그램으로 확정하고 지난해 10월에 노스롭그루먼사가 개발 주관업체로 선정되면서 개발이 착수됐다.

    B-21은 스텔스 성능을 기반으로 대규모의 무기탑재 능력과 핵무기의 운반·폭격이 가능하고 운용과정의 자동화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감시(ISR), 전자전공격 체계와 통신 체계를 포함하고 있으며, 생존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군이 보유한 스텔스 폭격기는 'B-2 스피릿'이다. 미군은 이 폭격기가 도입한 지 21년이 됐지만, 2060년까지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데보라 리 제임스 미 공군 장관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우리의 5세대 정밀공격기는 미국에 네트워크화된 센서-슈팅 능력 을 제공함으로써 적들이 결코 본 적이 없는 방법으로 표적을 타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 정부는 신형 스텔스 폭격기 개발에 23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대 당 단가는 5억 6400만달러, 우리 돈으로 6,6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