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TK, 아이언돔·아이언빔 비슷한 소형 미사일 요격체계
  • ▲ MHTK 발사 모습. ⓒ미 육군
    ▲ MHTK 발사 모습. ⓒ미 육군

    북한 신형 300mm 방사포가 연내 신전 배치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막을 수 있는 요격 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요격 무기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아이언빔과 록히드마틴의 소형 직접타격(Miniature Hit-to-Kill, 이하 MHTK) 요격미사일이다.

    8일 록히트 마틴은 MHTK가 미국 뉴멕시코 주 화이트샌드 미사일 사격장에서 엔지니어링 시범을 통해 다중임무 발사대(Multi-Mission Launcher, MML)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이번 첫 시험 발사에 대해 "MHTK와 MML의 통합 성숙도를 높였고, 해당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 시켰다"며 "이번 시험에서는 MHTK 요격미사일의 민첩성과 공기역학적 특성을 확 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MHTK은 사실상 미니 '패트리어트3(PAC-3)' 격 미사일로써 적의 로켓, 대포, 박격포 등의 표적을 요격할 수 있다. MHTK의 발사 시 길이는 61cm, 무게는 2.2kg으로 체적 공간이 적어 여러 미사일을 한 발사대에 에 탑재할 수 있다.

    또 MHTK 요격미사일은 소형이지만, 다른 직접타격(Hit-to-Kill) 요격 미사일들과 동일한 사거리, 치사력, 신뢰도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HTK의 기술은 위협물과 직접 접촉해 발사체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파편이 터지며 위협물을 타격하던 기존의 간접타격식 방식이 지닌 부수적 위험을 제거한다.

    록히드마틴 MHTK 프로그램의 할 스튜어트(Hal Stuart) 매니저는 "현재 전세계 안보환경은 군인과 시민 모두를 적군의 RAM으로부터 보호하는 민첩한 근거리 솔루션이 요구된다"면서 "이번 시험은 이 요격미사일의 성숙도를 입증하는 중대한 이정표이며, 록히드마틴은 금일 발사 성공으로 수집한 핵심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