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총선 리매치 혈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영등포갑에서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꾸준히 리드하고 있다.

    리서치플러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선규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30.9%를 획득해 24.5%를 얻은 김영주 후보를 6.4%p 앞섰다. 국민의당 강신복 전 민주신문 기자는 5.4%를, 정의당 정재민 후보는 3.0%의 지지율을 보였다.

    새누리당 박 후보는 더민주 김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36%와 35.4%로 0.6%p차를 보였다. 야권연대가 이뤄질 경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같은날 발표된 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에서도 박선규 후보는 38.7%, 김영주 후보는 32.3%를 얻어 6.4%p 격차를 보였다.

    박선규 후보 측은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주 좋다"면서도 "방심하지 않고 총력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선의 김영주 후보 측은 "조용한 선거를 가는 전략"이라며 표정관리를 하는 한편, 야권연대 성사를 위해 물밑 접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박선규 후보는 김영주 후보에게 7.86%p 차로 패배했다.

    한편 리서치플러스 조사는 지난 20일 영등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박 후보 측 의뢰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면접 100% 방법으로 KT 유선번호를 국번별 랜덤 생성한 8만8천921개 유선전화 번호에서 5만5천 75개의 번호를 사용해 성, 연령, 지역을 할당한 뒤 RDD 표본프레임을 생성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다.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였다.

    또 KBS와 연합뉴스가 의뢰해 3월 23일에 보도한 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유선 전화면접 방식 100%로 조사됐으며, 성·연령·지역별로 할당후 RDD 표본프레임을 추출해 전화번호 DB국번을 근거로 2만5천 456개 번호가 사용됐다. 응답률은 10.2%(영등포구 갑/을 기준)였다.

    표본은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성과 연령, 지역별로 셀 가중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