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한 해양국가, 日本의 해양 수역

    한국인에게 필요한 것은 日本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다.

    김필재   
  • 위 지도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작성한 일본의 해양 수역(붉은 선)을 나타낸 것이다.
      
      한국인들은 대체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일본을 '작은 섬나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을 단순 비교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해양세력'으로써의 일본의 위상은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국은 육지본토의 영토면적이 약 9만9000㎢로 세계 106위이며, 북한이 약 12만㎢로 97위인데, 이를 합하면 약 22만㎢로 우간다(23만6040㎢)다음인 82위가 된다. 
      
      그런데 3면이 바다인 한반도 전체의 배타적경제수역을 합하면 약 37만㎢가 되어 일본의 육역부(陸域部) 면적보다 조금 작다. 일본의 육역부 국토면적은 약 38만㎢로 순위는 60위이나 EEZ를 포함하면 약 485만㎢로 세계9위가 된다. 
      
      중국은 육역부만 약960만㎢로 세계3위이다. 여기에 EEZ을 포함하면 약 1000만㎢로 7위가 된다. 영해를 포함한 EEZ의 면적만을 보면 일본(447만㎢)이 세계6위이고 중국(88만㎢)이 15위이다.
      
      한국인에게 필요한 것은 일본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다. 
      
      걸핏하면 일본 경제의 취약성을 비판했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최근 美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구, 특히 유럽의 경제학자들이 "반면교사(反面敎師)의 대상으로 취급했던 일본 경제를 이제는 롤 모델(role model)로 삼아야 할 정도"라고 했다. 
      
      한국인들은 미국의 예언가 에드가 케이시의 예언처럼 일본이 지진으로 과거 아틀란티스가 그랬던 것처럼 바다로 가라앉기를 은근히 바라는 나쁜 심보부터 버려야 한다. 
      
      일본은 3.11 대지진 이후 태평양 쪽으로 열도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케이시의 예언이 어느 정도 맞은 것이다. 그러나 일본 열도가 가라앉아 태평양 해역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날 경우 한국의 남해안은 쓰나미로 초토화가 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승만-박정희가 있어 일본 열도의 공산화를 막았다.
    일본은 지진과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부터 한반도를 보호하고 있다.
      
      김필재/spooner1@hanmail.net 
      
      [관련용어]
      
      1. 영해: 육지의 기선으로부터 12해리(1해리는 약1852m)까지의 범위의 수역.
      
      2. 접속수역: 영해와 접한 바깥쪽에 있는 기선으로부터 24해리의 범위에 있는 수역으로 당사국은 출입국 관리에 대한 권한도 가지고 있다.
      
      3. 배타적 경제수역(EEZ): 육지 기선으로부터 200해리의 범위에 있는 수역을 말하는 것으로, 이 경제수역에는 영해, 접속 수역을 포함. 당사국은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 있는 어업, 광산물, 유전등의 모든 경제적 자원을 관리하는 권리나 의무를 가지나 영해 이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는 수면상이나 수면아래 통과등에 대해, 규제나 금지는 할 수없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