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략공천지역 6곳, 단수후보추천 9명 확정… 경기 분당갑(甲) 김병관 비대위원 등
  • ▲ "특혜 받지 않겠다"고 밝혔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상대책위원이 7일 당이 경기 용인정(丁) 전략공천을 확정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특혜 받지 않겠다"고 밝혔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상대책위원이 7일 당이 경기 용인정(丁) 전략공천을 확정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하면서 '영입인재1호'인 표창원 비상대책위원이 경기 용인정(丁)에 출마한다. 앞서 표창원 위원이 '특혜 없이 당내 경선을 거치겠다'는 것과 상반된 결정이라 또 한차례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달 22일 표창원 위원은 용인을(乙)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공정한 공천'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지도부에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어떤 특별한 수혜도 받지 않겠다"며 "'전략 공천'이 아닌 '지역 경선' 방식으로 공천을 신청해 모든 절차를 공정하게 준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당이 전략공천 확정을 발표하기 전, 표창원 위원이 용인정 지역구에 전략공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구에서 활동 중이던 같은 당의 김종희 예비후보가 반발하며 나섰다. 

    김종희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표창원 비대위원과의 경선을 준비하던 저로서는 매우 당혹스러운 보도"라며 "표창원 비대위원은 그간 줄곧 주장하던 특혜 안받고 경선하겠다는 의사를 철회할 것인가"고 반문했다. 

    새누리당에선 비례대표인 이상일 의원이 이날 20대 총선 용인정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민주 표창원 위원과의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6명에 대한 전략공천과 9명의 단수후보 추천을 확정했다. 

    전략공천 명단은 서울 도봉을(乙) 오기형 변호사, 경기 용인정(丁) 표창원 비대위원, 경기 분당갑(甲) 김병관 비대위원, 경기 군포갑(甲) 김정우 전 세종대 교수, 인천 연수을(乙)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 전북 정읍에 하정열 전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이다. 

    단수후보로는 부산진갑(甲) 김영춘, 대구수성갑(甲) 김부겸, 인천연수갑(甲) 박찬대, 경기수원병(丙) 김영진, 경기수원무(戊) 김진표, 경기김포갑(甲) 김두관, 경기파주을(乙) 박정,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조일현, 경남김해을(乙) 김경수 후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