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3개 여성단체 "동성애 찬성하고 포르노 합법화 주장한 표창원 사퇴하라"
  •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가 과거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인터뷰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가 과거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인터뷰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경기 용인정(丁)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를 향해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된 표 후보의 과거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최진녕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표창원 후보는 SNS를 통해 출마를 하지도, 정치를 하지도 않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본인의 소신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후보가 후일 지역을 버리지 않겠다고 어떻게 보장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표창원 후보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 사과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지만 무죄판결이 났음에도 이후 어떤 사과도 없었다고 한다.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이라고 했는데, 표 후보에게 말 바꾸기는 이여반장(易如反掌) 즉 손바닥을 뒤집는 일처럼 쉬운 것 같다"고 꼬집었다.

    최진녕 부대변인은 이어 표창원 후보의 논문 표절 논란을 언급하며 "한 인터넷 논객이 의혹을 제기하자 표 후보는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며 강력히 반발했지만, 논문 표절이 사실로 확인되자 박사논문에 표절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한다며 돌연 태도를 바꿔 사과한 일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을 것도, 책임을 져야하는 것도 바로 표창원 후보"라고 했다.

    최진녕 부대변인은 "표창원 후보의 일관된 부적절한 행태에 많은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20대 국회에 희망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표창원 후보의 포르노 찬성 발언도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등 13개 여성단체는 지난 11일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본인의 SNS에서 동성애를 찬성하고 언론 인터뷰에서 포르노 합법화를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는 용인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포르노 발언이 거센 파장을 일으키자 표창원 후보는 "포르노 합법화라는 말 자체로 우려와 불안을 느끼셨을 부모님들과 종교인들께는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진지하고 심각하게 정치적인 고려를 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