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3월 5일 ~ 4월 30일까지 '개구리 특별 전시 및 생태프로그램' 개최'개구리 생태 특별전'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개구리 대탐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 한 가족이 개구리를 관찰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 한 가족이 개구리를 관찰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맞아 서울대    공원이 오는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공원 내 곤충관에서 개구리 보전 가치를 재조명하는 개구리 생태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개구리 생태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은 ▲'개구리 생태 특별전' ▲ 동물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봄봄 개구리 생태해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개구리 대탐험'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개구리 생태전시'는 우리나라 토종 개구리와 외국산 개구리, 도롱뇽, 우파루파 등 21종 150여 마리를 전시하고, 개구리의 성장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개구리알과 올챙이 관찰코너'와 50여 종의 세계 개구리 울음소리, 개구리 생태사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내 주말과 공휴일에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동물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봄봄 개구리 생태해설'이 "우리 모두 위험에 처한 개구리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1일 3회(11:00, 13:30, 14:30) 진행된다.

    '봄봄 개구리 생태해설'은 ▲동물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양서류와 국내외 개구리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개구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곤충관 입구에서 1회당 가족단위 15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한다.

    또한 10여 년 동안 개구리를 연구한 김현태 선생님이 진행하는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개구리 대탐험'이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곤충관에서 진행된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개구리 대탐험'의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단위 60명 내외로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 또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의 개구리를 주제로 한 이번 기획은 빠른 속도로 감소해가는 개구리 등 양서류의 생태적 지위와 생물자원으로서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무분별한 포획과 비윤리적인 남용으로 개구리의 멸종을 예방하기 위한 인식증진 차원에서 마련됐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개구리는 생태계 건강을 측정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종이기 때문에 개구리를 통해 우리의 환경이 얼마나 건강하고 나쁜지를 알 수 있다"며 "새 봄을 맞아 서울대공원에서 마련한 개구리 생태전시와 교육을 통해 온 가족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 한 가족이 개구리를 관찰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