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인의 도적들」... 최고의 막장극
    기대·고대하시라! 드라마는 계속된다.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어느새 192시간 25분이나 지났다.
    TV드라마로 쳐도 거의 200회쯤은 될 만 한 초(超) 대하극(大河劇)이다.
    무려 8박 9일간이나 계속되었다니, 그 무슨 기네스북에 올라야 마땅한 것 아닌가.
    그간 38인의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했던 배우들에게 심심한 사의(死意)를 표한다. 
  •   누가 누가 ‘똥오줌 오래 참나’와 ‘말(言)따먹기 오래 끄나’였다.
    그리고 노래하며 비비꼬며 생쑈까지 벌였다.
    그런데 “울긴 왜 우나?” 슬퍼서, 서러워서, 감격해서, 자랑스러워서...
    아니 “에이! 지려버렸네...”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느니 “야당다운 면을 보였지!” 등
    비릿한 자화자찬(自畵自讚)을 늘어놓고는 있지만,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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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실체적 진실은 국민의 시간과 혈세(血稅)를 도둑질한 것에 다름 아니다.
이번에도 국민들은 또 눈 뜨고 당했다. 
  그렇게 밉고, ‘제 발 저리면’ 차라리
「국가정보원 없애는 법」을 만들자고 하는 것이 빠르고 쉽지 않았나.

  이 대하드라마의 대단원이 막(幕)을 내리면서 15년간 묵혀왔던 ‘테러방지법’에 이어, 11년 동안 먼지만 쌓여가던 ‘북한인권법’도 드디어 국개(國개)에서 통과되었다고... 헌데, 24명의 국개[國개:나라를 물어뜯는 강아지]들이 ‘북한인권법’ 표결에서 용감하게(?) 기권을 했단다. 
  ‘38인의 도적’이나 24명의 국개(國개)나 “거의 갸가 갸, 맞지?”   

  이로써 역시 이 나라에는 북녘의 ‘백도혈통’[百盜血統:대(代)를 이어 갖가지 도둑질을 해 처먹는 족속]으로부터 “당신이야말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거나 “당신이야말로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고무·격려 받아 온 ‘도둑’들이 널려있다는 사실도 증명(?)된 듯하다. 너무 주관적(主觀的)인 분석인가? 
  그러나 나머지 250여명의 국개(國개)들도 국민의 시간과 혈세(血稅) 도둑질로는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라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평가다. 
  •   눈물 콧물로 얼룩진 대하드라마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코미디가 개막되고 있다.

    헌데 이 코미디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방영(放映)되었었다.
     내용과 형식면에서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때만 되면 재탕·삼탕이다.
    제목은 「야권 통합」이고, 막(幕)은 이렇게 올랐다.  
      ‘그당’의 “배포 크신”[肥大胃] 대표께서 “야권이 4월 13일 총선에서 승리를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철수 뺀 다른 분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일갈(一喝)하셨다고. 

      그렇게도 그 무대(舞臺)에서 철수 안하겠다고 버티던 ‘새(鳥)대가리 깡통’도 이제는 “철수해야 할 때”가 왔나? 같이 짐 쌌던 언저리들도 내심 그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니 말이다. 이른바 호사가(好事家)들이 넘치는 종편(綜編)방송에서 떠들어 댈 말들이 뻔하다. “아이구 철수야, 느그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이 외에도 약 한 달 사이에 여러 종류의 드라마가 계속될 것이다.
    국민들이야 짜증은 날 테지만, 지루하지는 않을 듯도 하다.
    그리하여 ‘우여곡절’(迂餘曲折)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게
    또 다시 ‘300인의 도적들’이 탄생할 것이다.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나오는 주문은 “열려라 참깨!”다.
    그런데 이 나라 많은 국민들은 요즘 이런 주문을 왼다. 
      “닫아라! 꼭꼭 닫아라 국개(國개)!”
                                                   <더  끼>
    # 국민들도 그간 쌓인 스트레스 좀 풀어야 할 것 아닌가.
      이 글이 약간의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