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이 외면해 12년이나 변한 것 없는 북구와 광주 대변하겠다"
  • ▲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27일 광주 북구 김유정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유정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27일 광주 북구 김유정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유정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3선의 강기정 의원이 자리한 광주 북구갑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전격적으로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하면서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에서 이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유정 전 의원이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서 주목된다.

    광주 북구 두암동 광남빌딩 3층에서 열린 김유정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많은 북구 시민들은 물론 국민의당 박주선 최고위원과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축사를 통해 지원 사격을 하는 대통합의 풍경이 펼쳐졌다.

    김유정 전 의원은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3선의 더민주 강기정 의원을 겨냥해 "12년 전이나 별반 다를 바 없는 우리 동네, 변화 없는 북구와 광주를 제대로 바꿔내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김종인 대표가 '전략공천'이라는 '깜짝쇼'로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내세워 지역 발전을 정체시키고 낙후시킨 더민주에 대한 지역구민들의 심판을 피해가려는 것에 대해서도 "검증 안 된 인물로는 연습만 하다가 또다른 4년을 허비할 수 있다"며 "나라도 외면하고 제1야당도 외면한 북구와 광주를 이제 김유정이 속시원히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 ▲ 국민의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27일 광주 북구 김유정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유정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국민의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27일 광주 북구 김유정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유정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동산초~동신여중~살레시오여고를 나오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유정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통합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또, 18대 대선에서는 손학규 예비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의 2·8 전당대회에서는 박지원 의원의 통합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손학규 전 대표는 물론 박주선 최고위원·박지원 의원 등과 두루 깊은 교분과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손학규가 선택하고 박주선·박지원이 지원하는 민생 대변인'이라는 애칭이 붙은 것도 이로부터 비롯됐다. 이러한 중앙정치에서의 검증된 능력을 보여주듯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각각 당적이 다른 박주선 최고위원과 박지원 의원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김유정 전 의원을 추어올렸다. 또, 손학규 전 대표 측에서도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인 송태호 전 문화부장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