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석화가 18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마스터클래스' 연습실 현장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윤석화는 환갑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마리아칼라스'와 똑 닮은 외모와 가녀린 몸에서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로 쉼 없이 연습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윤석화의 표정과 몸짓에서 생전 '마리아칼라스'가 추구했던 예술의 정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열정, 폭풍처럼 몰아쳐서라도 얻어내고자 하는 오페라, 음악을 향한 집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연극 '마스터클래스'는 '거미여인의 키스'로 잘 알려져 있는 미국의 유명 극작가 테렌스 맥날리의 작품. 전설의 오페라가수 '마리아칼라스'가 전성기 이후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실제로 진행한 '마스터클래스' 강의를 토대로 구성한 이야기이다.

    윤석화는 "마리아칼라스의 생애를 통해 내가 40년 간 연극을 이어 온 이유와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작품을 선택했다. 모노드라마보다도 대사가 많고, 에너지를 크게 소모하는 어려운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극장을 채워야 하는 부담감이 짓누르지만 '윤석화 답게' 걱정과 두려움은 모두 연습실에 내려놓고 언제나처럼 무대에 오를 것"이라며 40년 연극쟁이다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윤석화, 배해선, 지휘자 구자범 등이 출연하는 연극 '마스터클래스'는 LG아트센터에서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만날 수 있다.

    [사진=돌꽃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