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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장관 “개성공단 ‘달러’ 70% 北노동당에”

KBS ‘일요진단’ 출연 “노동당에 들어간 달러, 핵무기·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

입력 2016-02-14 14:12 | 수정 2016-02-14 14:25

▲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모습. 이들은 벌어들인 돈의 80% 이상을 북한 당국의 환전 과정을 통해 빼앗겼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북한 측의 폐쇄 조치를 놓고, 현 정부를 비난하려는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통일부가 개성공단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임금 가운데 상당액이 北노동당, 그 중에서도 김씨 일가 비자금을 책임지는 39호실로 흘러 들어갔다고 다시 한 번 지적했다.

14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개성공단에서 근로자 임금 등으로 북한 측에 지불한 달러 가운데 70%가 노동당 서기국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노동당 서기국으로 들어간 외화는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김정은 치적 선전 사업, 북한 고위층의 사치품 구입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문제는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경각심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금까지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개성공단의 의미와 효과를 인정해 운영해 온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이 우려를 해소하기는커녕 핵개발을 계속해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단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또한 같은 날 입장자료를 통해 해당 사실을 소개했다.

개성공단이 가동될 때 한국 입주기업은 북한 근로자들에게 임금, 기타 비용을 ‘달러’로 지급했는데 근로자들이 이 돈을 받은 게 아니라 북한 당국이 받았다는 것이다.

북한 측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달러 가운데 70%를 노동당 서기실에 상납하고 있었으며, 이 돈은 김정은 집단을 위한 비자금 부서인 39호실로 흘러들었다고 한다.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부터 ‘달러’로 받은 임금을 자기네가 정한 환율로 환산한 뒤 북한 근로자들에게는 북한 원화와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물표’로만 지급했다고 한다.

이렇게 북한 근로자 임금 명목으로 지급한 달러의 70% 이상이 북한 김정은 집단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이 통일부 등의 설명이다.

홍용표 장관과 통일부는 개성공단을 통해 지급된 ‘달러 유통’과 관련한 증거는 ‘정보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 사실은 이미 여러 차례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

북한 김정은 집단은 개성공단 이외에도 중국, 러시아 등 세계 10여 개 나라에 근로자들을 보낸 뒤 이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을 ‘달러’로 받고, 그 가운데 70% 이상을 착취하고 있다. 특히 북한 근로자들이 많은 중국, 러시아 등에서 북한 김정은 집단으로 흘러드는 자금은 수 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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