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 강국과 인도, 중앙아시아 등 신흥성장국의 모습 담아내기로다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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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슈퍼아시아 제작진 ⓒ KBS 제공
한·중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슈퍼아시아>
‘다큐 한류’시작되나
KBS와 중국의 대표적인 방송국 중 하나인 SMG(상하이미디어그룹)가 6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슈퍼아시아>를 공동제작한다.
작년 초 방영되자마자 국내와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슈퍼차이나>에 대한 중국 현지의 응답으로 시작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부터 KBS 제작진이 여러 차례 중국을 오가며 수개월의 사전 작업이 진행해왔으며, 2016년 1월 초, KBS는 SMG의 제작진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구체적인 제작 내용과 방향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2016년 KBS 대기획 중 하나인 이 프로젝트는 올 9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며 해외 판매 또한 이루어질 전망. 예능, 드라마에 이어 다큐멘터리가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새로운 한류의 역사를 쓸 대형 프로젝트가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중국의 대표적인 방송국 SMG와의 특별한 만남
KBS와 <슈퍼아시아>를 함께하는 SMG는 중국의 대표 방송국이자 방송미디어 및 종합문화산업 그룹으로 2015년부터 Discovery, BBC, KBS, NHK와의 여러 공동 제작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다큐멘터리 산업을 세계와 연결하는 주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SMG는 작년 <슈퍼차이나>를 보고 KBS와 제작 파트너로써 함께하기를 먼저 제안해 왔다.
SMG의 장웨이 PD는 인터뷰에서 “KBS 다큐멘터리는 아시아, 심지어 세계에서 매우 높은 명성을 보유하고 있고” “2015년 방영된 <슈퍼차이나>는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매우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며 평했다.
그리고 “<슈퍼차이나> 제작진과 함께 협력하고 있어 <슈퍼아시아>의 성공적인 공동 제작에 매우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6부작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200년 전 청과 무굴제국의 시대, 전 세계 GDP 절반을 차지했던 아시아. 하지만 굴욕적인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그 영광이 쇠퇴하는 듯 했다.
그런 아시아가 2050년 세계 총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시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려 한다.
따라서 <슈퍼아시아>는 다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고 미래는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한·중·일 아시아 강대국과 인도, 중앙아시아, 아세안 등 신흥 성장국의 모습을 대륙과 해양을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촬영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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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SMG 장웨이 PD와의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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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아시아> 워크숍에 참가중인 SMG 소속 장웨이 PD(좌)와 리자멍 PD(우). ⓒ KBS
Q. SMG에 대해서 소개해 달라.
A. SMG는 상하이 방송국(상하이문화방송영상그룹유한회사)를 뜻하는 Shanghai Media Group의 약자로 현재 중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운영중이며 규모가 가장 큰 성급 방송미디어 및 종합문화산업 그룹이다.
<슈퍼아시아>를 제작하는 회사인 SMG YUNJI(윈지지앙라이 미디어유한회사)는 SMG의 투자를 받은 소속 회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 운영한다. 이 회사는 2015년 Discovery, BBC, KBS, NHK와 여러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중국 다큐멘터리 산업에서 세계와 연결되는 가장 주요한 플랫폼이자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대표적 제조회사이다.
Q. KBS와의 공동제작을 먼저 제안한 이유는 무엇인가?
A. KBS는 SMG의 전략적 파트너이며, KBS 다큐멘터리는 아시아 심지어 세계 범위에서 매우 높은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BS는 다큐멘터리의 기획과 제작, 그리고 운영 등 측면에서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제작진은 예술적 수준과 전문적인 능력, 시장 운영에서 아시아의 높은 수준을 대표한다.
2015년 방영된 <슈퍼차이나>는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매우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슈퍼차이나> 제작진과 함께 협력할 수 있어 우리는 이번 <슈퍼아시아>의 성공적인 공동 제작에 매우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
Q.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슈퍼차이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A. 중국에 대한 <슈퍼차이나> 제작진의 이해 및 분석 수준은 매우 놀라웠으며, 그들은 중국의 경제와 사회, 그리고 문화의 다양한 측면에 깊이 파고들어 심도 있게 그려냈다. 사례와 내레이션, 그리고 화면에 있어 <슈퍼차이나>에는 상당히 특별한 부분이 존재하며 중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Q. <슈퍼아시아>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A. 우리는 <슈퍼아시아>가 높은 수준에서 아시아의 경제 발전 성과와 역동적인 모델에 대해 관찰 및 분석하는 것뿐만이 아닌 아시아의 꿈을 전 세계에 전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본 프로그램은 주제의 중요성과 높은 수준의 제작, 그리고 국경을 뛰어넘어 협력하는 모델을 전파하여 거대한 영향력을 형성함으로 아시아인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세계로 하여금 아시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Q. KBS와의 공동제작에 대한 기대감은 어떠한가?
A. 오늘날 중국-한국 방송 간의 협력은 주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머물러 있지만 사실 양국의 문화 전통에는 매우 많은 유사점이 존재한다. 실제로 양국의 정치 및 경제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양국 간의 향후 협력 전망은 더욱 원만할 것이다. 이는 다큐멘터리 분야의 협력 공간이 매우 넓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상호 간의 신뢰관계와 미래를 향한 다큐멘터리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 양국 국민들이 좋아하고 세계에 방영될 수 있는 우수한 다큐멘터리를 매년 제작할 수 있길 희망한다.
[자료 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