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평양지국, 기사, 사진, 영상 취재 및 편집 등 활동 벌일 것”
  • ▲ 프랑스 AFP 통신 로고. AFP 통신은 올 상반기에 북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할 예정이다. ⓒAFP 홈페이지
    ▲ 프랑스 AFP 통신 로고. AFP 통신은 올 상반기에 북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할 예정이다. ⓒAFP 홈페이지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AFP 통신이 올 상반기 중으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한다.

    프랑스 AFP 통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평양에 AFP 지국 개설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엠마누엘 오그 AFP 통신 회장은 “북한 관련 기사, 사진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다”며 평양 지국 개설 이유를 밝혔다.

    AFP 통신이 평양에 지국을 개설할 예정이라는 소식은 이미 예전부터 나왔다. 엠마누엘 오그 회장은 2013년 12월 한국을 찾았을 때 평양에 특파원을 보내거나 지국을 개설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고, 2014년 6월 프랑스 잡지 ‘르 푸앵’은 “AFP가 美AP 통신, 日교도통신에 이어 평양에 지국을 설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AFP 통신은 새로 개설하는 평양지국에서는 북한 관련 기사, 사진, 영상 취재 및 편집을 할 예정이며, 북한에서 고용한 사진기자와 영상기자는 AFP 아시아 부문의 감수를 받으며 취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미 북한 평양에 특파원, 또는 지국을 두고 있지만 서방 국가 언론사는 주재 기자가 거의 없다.

    日교도통신은 2006년 9월 평양에 지국을 개설했고, 美AP 통신은 2012년 1월 평양에 영상담당 매체인 APTN 지국을 개설했을 뿐이다. 美CNN도 평양에 지국 개설을 희망해왔지만 아직까지 허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