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완전작전태세' 유지 "도발한다면 강력·단호하게 응징"
  • ▲ 이순진 합참의장.ⓒ뉴데일리DB
    ▲ 이순진 합참의장.ⓒ뉴데일리DB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북한의 핵 실험 이후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 전군에 '완전작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합참은 7일 이순진 합참의장 주관으로 각 군 작전사령관들이 전원이 참가한 ‘작전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날 이 의장은 "국민과 주변 국가들이 우리 군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당면한 상황에 대한 냉철하고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리의 군사대비태세를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의장은 "상황 진전에 따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전사 이하 전부대는 적의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예의주시해 의도를 분석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 현장에서 완전작전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작전지휘관 회의는 지난 1월 6일 북한이 감행한 제4차 핵실험과 관련해, 추가적인 적 도발 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기 위한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 직후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과 화상 통화 및 공조회의를 통해 북 핵실험 평가 및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실시간 긴밀한 한·미 공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