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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상에서 작전 중인 세종대왕함(이지스 구축함)모습.ⓒ뉴데일리DB
2016년 새해를 맞아 이순진 합참의장이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수호 중인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에서 해상지휘를 하며 우리 군의 영토 수호 의지를 점검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UH-60 헬기편으로 서해 상에서 작전 중인 세종대왕함에 승선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진 의장은 "2016년도 역시 굳건한 군사대비태세가 요구되는 해”라며 “새해에도 우리 군은 적 도발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세종대왕함 함장 김경철 대령(해사 47기)으로부터 서해 NLL 북한군 동향 및 세종대왕함의 작전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의장은 세종대왕함 내 합동지휘에 화상으로 참석한 작전사 사령관들에게 대북 경계태세를 확인했다.
이기식 해군작전사령관은 "적의 NLL 무실화 책동과 예상치 못한 기습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해상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적이 도발한다면 현장에서 격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해양수호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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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진 합참의장이 2016년 새해를 맞아 서해상에서 작전 중인 세종대왕함(이지스 구축함)을 방문하여 육·해·공 합동전력 운용 및 작전지휘를 실시했다. 이자리에서 이 의장은 "적은 반드시 도발한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합참
이어 이상훈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은 “적의 기습을 차단하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징후를 잘 관리하고 적이 도발 시에는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라며 서북도서 수호 의지를 밝혔다.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은 “만약, 적이 도발하면 즉각 격추할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영공수호 의지를 밝혔다.
또 이 의장은 해상에서 초계비행 중인 공군 F-16 전투기 편대와 교신으로 실시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교신을 통해 이 의장은 "적은 반드시 도발한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만약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구본혁 F-16 임무편대장은 적이 우리의 영공을 침범한다면 “한 치의 오차 없이 일발필중 하겠습니다.”라며 필승의 임무완수 의지를 다짐했다. -
대한민국 대표 함정으로 꼽히는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은 1000㎞ 이내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4기의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SPY-1D(V)가 함교 전후에 탑재됐다.기계식 레이더는 안테나를 회전시켜 레이더 빔을 발사하지만,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는 레이더 한기에서 4500여개의 레이더 빔을 연속으로 발사해 표적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고성능인 만큼 획득 비용도 천문학적이어서 2007년 세종대왕함을 건조할 당시 선체에 2400억원,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데 7600억원 등 총 1조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Aegis)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신의 ‘방패’에서 유래했다.1969년 미국 해군이 이지스란 명칭의 신형 미사일 개발에 착수한 이래 방어능력이 뛰어난 전투체계를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로 지칭했다. 이 때부터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전투함을 이지스함, 이지스구축함으로 불렀다.





